누구나 블로그를 통해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 그 중에도 유독 주목받는 블로거들이 있다. 혹자는 '파워블로거' 나 '인기블로거' 등으로 부르며 그 인기도를 특권화시켜 계층을 나누려 들지만, 그 내실을 뜯어보면 본질은 어디까지나 공통적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다만 블로거에 대한 주목도가 위치의 높고 낮음을 결정짓는다. 그렇다면, 이런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블로거들은 블로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블사조에서 4주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블로거와의 밥상토크' 는 소위 '잘 나가는' 블로거들의 생각을 들어 가장 가까이에서 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밥상토크의 그 첫번째 시간, 귀중한 4색 인터뷰를 소개한다. 이 밥상토크에서 쏟아진 이야기들 중 어느 것을 취하고 어느 것을 버릴지는 블로거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 하나는 잊지 마시길. 이 인터뷰는 어디까지나 블로그의 질을 어떻게 다듬어 나갈 것이냐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글_진사야, 2009.04.18)
'커리어노트' 블로그 운영자 카리스마가 말하는 블로그1)
핵심 : 기회를 잘 터트리는 기술도 필요하다2)
블로그의 진입과정 : 처음엔 유재석이 필요하다3)
블로그 활동 : 사람사는 이야기로 북적대는 블로그를 통해 배우다4)
블로그 기회 : 다양성에 대한 포용성이 가장 큰 블로그 기회5)
블로거 멘토 : 내 마음속의 멘토는 바로 블로거입니다!블로거 축제와 독서클럽, 포럼 등으로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 온 경력이 알려 주고 있는 것일까. 블로그 '
커리어노트' 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 카리스마님은 기회, 즉 타이밍의 중요성을 블로그 브랜드 구축의 한 열쇠로 제시한다. 오는 기회를 잘 터트리라는 메시지가 흡사 블로고스피어의 대세론을 연상시키지만 단순히 대세를 따르기보다는 그것을 좋은 컨텐츠를 위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고심해 볼 만한 발전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회라는 요소를 '폭발점' 에 비유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매우 참신하게 다가온다.
또한 카리스마님은 그 기회를 바탕으로 블로그만의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글을 쓸 것을 주문한다. 여기서 블로그만의 매력이란 일반 미디어에서 나올 수 없는 '감정'. 그는 특정 주제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고 즉각적인 뉴스 생산이 가능한 것이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이야기한다. 블로그만의 색깔을 찾는 것, 혹은 블로거 자신의 색깔을 찾는 것. 이것이 그가 말하는 '블로거의 첫째 조건' 이 아닐까.
핵심과 진입 과정, 블로그 활동과 기회, 그리고 멘토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는 다섯 편의 인터뷰를 통해 블로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매력에 대하여 고민해 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색깔을 찾고 싶은 블로거라면 그의 재기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외국어 이야기 그리고 한국 알리기' 블로그 운영자 선현우님이 말하는 블로그1)
핵심 : 자유롭게, 글로벌하게2)
블로그의 진입과정 : 웹의 이방인에서 블로그의 중심으로3)
블로그 활동 : 글로벌하게 사고하고 글로벌하게 놀자4)
블로그 기회 : 브랜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기회를 받아들이자5)
블로그의 보람 : 블로그에서 보람이 사무칠 때!카리스마님의 인터뷰가 블로거를 위한 가이드라면 '
외국어 이야기 그리고 한국 알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인 선현우님의 인터뷰는 마치 한 블로거의 일대기를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처음에는 저렇게 하다가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됐다' 와 같은 식으로 흘러가는 인터뷰 내용이 매우 흥미롭다. 블로거가 품어야 할 가이드에 대한 내용은 적지만 경험에 입각하여 서술되는 내용이 적지 않은 문제를 던져 준다.
그가 말하는 블로그는 친근함의 공간이다. 사람을 만나고 교류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그런 친근함의 공간. 보다 인간적인 블로깅의 맛을 미리 느끼고 싶다면 그의 마지막 인터뷰 글인 '블로그의 보람' 을 일독하시길. 블로그 운영에 있어 느낄 수 있는 부담감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는 찾을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블로깅을 위해서는 우선 블로그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비단 그의 이야기뿐만은 아닐 게다.
'헬스로그' 팀블로그 운영자 양깡님이 말하는 블로그1)
첫번째 이야기 : 헬스로그의 운영자, 의사 블로거 1호 양깡님을 소개합니다2)
두번째 이야기 : 세 가지 블로그의 유형3)
세번째 이야기 : 병원과 PR 그리고 블로그4)
네번째 이야기 : 블로그는 검색만 잘 되는 게 아니다5)
다섯번째 이야기 : 블로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자신의 취미나 흥미를 따라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헬스로그' 운영자 양깡님처럼 자신의 직종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개 이런 전문적인 블로그의 경우 그 세계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주게 되는데, 양깡님의 블사조 인터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운영중인 블로그 헬스로그에 대한 이야기부터 PR에 대한 어려움까지 토로한다. 아직은 모델이 명확히 짜인 것도 아니고, 어떨 때는 제약에 부닥칠 때도 많다고 한다. 앞의 인터뷰들이 블로그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면 양깡님의 인터뷰에서는 전문 블로그의 고충이 짙게 배어나온다.
타 인터뷰들에 반해 첫번째 이야기부터 다섯번째 이야기까지, 작은 주제 없이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다. 만약 전문 팀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블로거가 있다면 이 인터뷰를 한 번쯤 찬찬히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비슷한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고민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라벨뮤지엄' 블로그 운영자 애플님이 말하는 블로그1)
핵심 : 프로정신이 가득한 라벨뮤지엄의 애플님2)
블로그의 입문과정 : 시작은 친근하게, 용도는 자신에 맞게3)
블로그의 활동 : 블로그는 꾸준히 읽는 독자들이 중요4)
블로그의 기회 : 블로거가 기업과 일하는 방법 - 진정한 블로그 마케팅5)
서로 친해지기 : 블로그로 서로 친해지기!블로그를 즐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
라벨뮤지엄'의 애플님은 블로그와의 친해지기와 발상의 전환을 블로그를 즐기기 위한 요소로 꼽는다. 친화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누며 고정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블로그 브랜드를 만드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블사조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한다. 그저 들렀다마는 독자보다는 고정독자를 중시하고, 고정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블로그의 재미를 찾는다. 이는 모든 블로깅에 있어 기본이 되는 사항으로, 활발한 블로깅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애플님의 인터뷰에서 눈여겨 볼 것은 '서로 친해지기' 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의 폐쇄성에 대한 아쉬움. 특히 파워블로거 간의 교류가 아닌 일반 블로거 간의 교류가 극히 미미한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의 한계를 담담히 털어놓는 것이 눈에 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일의 몫은 바로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향후 네이버에서도 활발한 블로거 교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마치며물론 블로깅을 하는 데 있어 '모범 답안' 이라는 것은 없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블로그들을 몇 가지 잣대로 규정하는 일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일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위에서 소개한 인터뷰들은 블로거들에게 꽤 묵직한 생각거리들을 던져 준다. 하지만 그 메시지들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자신이 가진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자기 방식대로 즐길 것. 이 세상 모든 블로그들이 제각기 개성을 자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인터뷰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든 상관 없다. 블로그는 여느 체계보다도 훨씬 자유로운 체계이고, 어떤 결론을 선택하든 그건 전적으로 블로거의 몫이니까.
* 밥상토크 현장 이미지의 저작권은
블사조 블로그에 있습니다.
진사야
담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 잘 지내시죠? ㅎㅎ
잘 지내셨죠? 그간 너무 인사도 못 드렸네요. T_T
오호라...여긴 확실히 조금 틀린 느낌이네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