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

Posted at 2010/03/01 20:37// Posted in 잡담과생각
- 이번 주저리는 사진으로 시작합시다. 저는 이른바 '베라 (파미가)의 위엄'이라 부르고 있는 사진.
이번 배프타(BAFTAs,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사진이고, 피카프(picapp) 직링크입니다.
이 언니가 이렇게 예쁘게 나온 건 아마 2008년 토론토 필름 페스티벌 포트레이트 이후 처음 같네요. :-)



- 방명록 페이지에 입력폼을 내렸다가 다시 올렸습니다. 알릴 일이 있으면 다시 방명록에 올려 주시면 됩니다.
이 쪽이 더 깔끔하니 좋은 것 같아서 달았었는데, 역시나 방명록이 따로 있는 것 대비 관리의 어려움이 있네요.

- 사이드바에 <인 디 에어> 배너가 달렸습니다. 이 배너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갈 때까지 유지됩니다.
특별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설치한 것은 아니에요. 그저 <인 디 에어> 공식 블로그에 갔더니 배너를 퍼가라고 공개를 해 놨더라, 그 뿐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당연히) 개인적인 서포트 목적도 있습니다.

- 비단 <인 디 에어>뿐만이 아니라, 풍성한 개봉작들로 출렁이는 3월입니다.
우선 3월 4일은 <인빅터스>와 <크레이지 하트>, 3월 11일은 <인 디 에어>를 비롯하여 <사랑은 너무 복잡해><예언자>가 있고, 3월 18일에는 <셔터 아일랜드>가 있습니다. 이 중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 볼 영화들을 감안하더라도 3~4편은 꼭 볼 예정이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없다고요? 이미지가 영 지나치다 싶은 생각이 포스터나 트레일러 등을 볼 때마다 들어 패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에 언급한 다른 영화들 대비 꼭 봐야겠다 싶은 느낌이 없어요.
이건 작품성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볼 여지는 있겠지만 일단은 뒷순위로 놓아두었습니다.

- 최근 구글크롬을 메인 브라우저로 쓰기 시작했는데, 텍스트큐브로 포스팅할 때 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html 모드로 진입하여 글을 쓰려고 하면 글씨가 6pt 정도의 작은 크기로 나오거든요. 이건 크롬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브라우저 이용에 제한이 있는 텍스트큐브 쪽의 문제일 수도 있죠.
아무튼 메인은 크롬이지만 블로그 포스팅할 때는 쓰던 파이어폭스를 계속 써야겠습니다.

- 글에 대한 슬럼프는 3월이 시작된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 동안 책장 속 DVD도 꺼내 보고 갖은 노력을 했는데도 약간의 회복세를 띠고 있는 게 전부네요. 역시 이것도 왠만한 상식이 없으면 못 하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요즘 책을 많이 읽으려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역시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회복해야죠. 이번 달 안에는 어떻게든 끝을 보려고 합니다.

- 그래서 말인데, 지금보다 훨씬 짧은 영화나 책 등 포스트가 이 블로그에 많이 올라온다면 어떻게들 보실까요?
그간 '할 말은 한 포스트에서 다 하자'라는 모토를 갖고 있어서 끝 간 데 없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무게를 조금씩 줄여 나가려고 합니다. 할 말은 최대한 압축하고, 요점만 차차 잘 잡아나가는 방향으로 가겠죠.
아마 이게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200자 원고지 기준 몇 장 이하, 따위의 기준도 세울 수 있겠구요.

- 이제는 주말에 쉬기 위해 집에 박혀 있는 게 지루해지고 있습니다. 어디로든 나가서 놀고 싶어요. 사실 삼일절인 오늘도 나가서 놀까 어제까지 고민했습니다만, 아직 감기양 박멸이 덜 된 관계로 아쉽게 집에서 보냈습니다.
나가서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영화도 여유롭게 보고, 스타벅스 등의 커피 전문점에 가서 아이폰으로 원고 작성도 하고, 재미있는 전시회 등도 가고, 온갖 아이쇼핑도 하고... 으악. 생각해 보니 할 게 너무 많아요.
어쩌면 이 슬럼프가 마음껏 나가서 놀 때 놀지 못해서. 라는 생각도 갖고 있어서, 앞으로는 보다 자주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 괜히 할 말이 많아지는 3월입니다. 겨울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한 봄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

  1. 2010/03/02 00:01 [Edit/Del] [Reply]
    봄 기운을 느끼시나 보군요... :)
  2. 2010/03/02 00:26 [Edit/Del] [Reply]
    짧아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1人 :)
    아이폰으로 원고 작성은 어떤 어플 이용하시나요?
    • 2010/03/05 10:39 [Edit/Del]
      저도 궁금합니다.
    • 진사야
      2010/03/05 22:07 [Edit/Del]
      # 아. 전 WriteRoom이라는 유료 어플($4.99)을 쓰고 있습니다. 문서 작성 사이트 simpletext.ws와 연동되기 때문에 컴에서 아이폰으로 옮겨 쓰기도 편합니다. 에디터 기능이 없긴 하지만 그게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요. ;-)
      어썸노트도 있긴 하지만 아직 긴 문서 작성용으로는 쓰고 있지 않네요.

      짧은 글에 대해서 언급한 건... 앞으로 짧은 리뷰도 많이 써 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어서요. ^^
      의견 감사합니다~
  3. 2010/03/05 10:39 [Edit/Del] [Reply]
    이제 봄이니, 밖으로 밖으로 ~~~ ^^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고, 사람들도 만나고, 다른 문화생활도 하고....
    좋은 봄햇살을 맘껏 만끽하시길~~~
    • 진사야
      2010/03/05 22:08 [Edit/Del]
      # 지금보다 좀 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어요. 지인이 뮤지컬을 한 편 추천해 줬었는데('헤드윅') 퇴근후 가는 거리가 압박이라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있죠. 윽 ㅜ_ㅜ
  4. 2010/03/10 15:04 [Edit/Del] [Reply]
    요즈음 위블도 그렇고... 바쁘신 듯합니다. ㅎㅎ

    저희 '제7차 동시나눔'을 진행 중에 있는데,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놀러오셔서 응원과 관심을 부탁합니다.
    • 진사야
      2010/03/14 19:36 [Edit/Del]
      # 전체적으로 글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쉽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
      걸어 주신 트랙백은 잘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이웃집 좀비>는 유독 눈에 확 들어오는 옴니버스 영화다. 총 여섯 조각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있고 각 이야기들이 별도의 색을 갖지만, <이웃집 좀비>의 여섯 이야기들은 서로를 보듬는 단단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한 이야기의 끝과 다른 이야기의 처음이 명확하게 이어지고, 이로 인하여 전체 이야기의 틀이 스크린 안에 세워진다.

자연히 하고자 하는 이야기 역시 같은 방향을 향한다. 어떻게 좀비가 대한민국에 등장했고, 어떻게 치유가 되며 그 이후는 어떻게 되는가 하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아니라 아예 영화 자체가 좀비 탄생의 전과 후를 꿰뚫는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보이는 건 바로 이것 때문이다.

시작은 '틈 사이'부터다. 피규어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피규어광이 어떻게 좀비로 변하는가에서부터 시작하는 "틈 사이"가 영화의 서막 역할을 한다면, 를 따르는 "도망가자"와 "뼈를 깎는 사랑"은 좀비가 대한민국 사회에 도래한 이후 어떤 혼란을 불러왔는가를 보여 주는 본론 격이다. 그 뒤를 따르는 "백신의 시대"와 "그 이후...미안해요"는?  본격적인 백신의 등장으로 어지러움이 정리되고 뒷수습이 시작되는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이후... 미안해요" 중에서 _ ⓒ Kino Mangosteen

영화의 시놉시스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이웃집 좀비>는 단순히 좀비가 창궐한 세계를 비추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안에 영혼을 심어 두었다. 어머니가 좀비로 변한 것을 바라보며 눈물지으면서도 구석에서 먹이를 마련하기 위해 자기 손가락을 자르는 딸("뼈를 깎는 사랑")이나, 좀비로 변해가는 남자친구를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 여자친구의 이야기("도망가자")의 모습은 이를 전적으로 증명한다.

물론 이렇게 심어 놓은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틈 사이"는 좀비 탄생의 서막을 비추었다기에는 약간 얄팍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도망가자"는 관객의 마음을 한 번쯤 잡아두기 충분하지만 그 이상의 공감을 형성하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신파 드라마의 성격도 갖고 있는 영화여서 다소의 낯간지러움도 존재한다.


"백신의 시대" 중에서 _ ⓒ Kino Mangosteen

그러나 "뼈를 깎는 사랑"부터 "그 이후... 미안해요" 까지 이어지는 세 가지 에피소드는 하나하나 나름의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한다. "그 이후... 미안해요"는 (흡사 <디스트릭트 9>에서의 외계인들처럼)좀비 바이러스가 치유되고 살아남은 살아남은 좀비 출신(?) 인간들이 살아남는 과정과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잘 펼쳐냈고, "뼈를 깎는 사랑"은 다소의 낯간지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딸의 심리를 나름 열심히 전달하고 있기에 그것만으로도 빛이 난다.

특히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이야기는 "백신의 시대"다. 좀비 백신이 개발되고 이를 둘러싼 인간들의 군상을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차분하게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돋보인다. 특히 이성을 가진 마스크 좀비와 클리너의 대결 시퀀스는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충만하여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이웃집 좀비>의 성과는 확고하다. 그것이 썩 훌륭한 성과는 아닐지라도 좀비라는 소재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알고, 그것을 스크린에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를 안다. 그리고 그것을 충실하게 이끌어 내려는 욕심이 돋보이니, 이 정도면 한 번쯤 주목해 볼 만한 영화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지 않을까. 당장은 성공적이지 않더라도, 이 주목할 만한 89분짜리 영화가 앞으로 쏟아질 '어떤 한국 장르 영화'의 바탕이 될 것을 믿어 본다.

Rate 7/10
"틈 사이" _ 4/10
"도망가자" _ 5/10
"뼈를 깎는 사랑" _ 7.5/10
"백신의 시대" _ 9/10
"그 이후...미안해요" _ 8.5/10
"폐인킬러" _ 7/10


"폐인 킬러" 중에서 _ ⓒ Kino Mangosteen

* 홍대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본 첫 번째 영화. 상상마당 사이트에서 예매하여 봤는데 운 좋게 예매 이벤트에 당첨되어 PIFAN 단편걸작선 DVD 한 장과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를 경품으로 받았다. 의외의 수확이라고 할까.
상영관 바깥 북카페는 몇 번 간 적이 있는데 상영관은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 종종 애용할 극장이 될 것 같다. :-)

** 각 포털에 소개되고 있는 이 영화의 캐스트를 보자니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아예 캐스트를 따로 정리했다. 한시네마나 네이버 영화란이 그나마 충실하긴 한데 세그먼트 숫자로 표기해 놓아서 보기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그래서 잠깐 손을 댔는데 혹여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을 해 주셔도 좋다. 참고로 캐스트 정보는 한시네마에 올라온 자료 기준.

열어주세요!


  1. 2010/02/23 01:17 [Edit/Del] [Reply]
    Found it by randomly..
    was fun to read World of Warcraft Thing :)
  2. 2010/02/23 11:50 [Edit/Del] [Reply]
    좀비 영화는 좀비 영화인데, 막 무섭거나 한건 아닌거 같네요.
    신파적인 신이 있다는 것도 의외고. 후후.
    좀비하면 전 왜 바이오하자드 같은것만 막 떠오르고 그래요..;
    • 진사야
      2010/02/27 18:45 [Edit/Del]
      약간 신파 코드도 섞여 있고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죠. 이 영화는 인간의 영혼을 입은 좀비영화거든요. 이게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노력한 티는 나죠.
  3. 2010/02/27 01:30 [Edit/Del] [Reply]
    리뷰 잘봤어요 ㅎ
    저는 <도망가자>, <그이후... 미안해요>를 인상적으로 봤어요~
    블랙코미디의 성격이 강한 <도망가자>의 유머코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튀어나온 눈알에 대고 이야기하는 장면 ㅋㅋ
    • 진사야
      2010/02/27 18:46 [Edit/Del]
      '도망가자'의 세트는 참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뒷편들에 비해 포스는 좀 덜했지만요 ㅎ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사실 차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멋진 차를 한 번 보면 나중에 한 번 타 보기라도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어느 정도 시켜줄(?) 수 있는 위젯이 엔크린의 타이틀을 걸고 나왔습니다. '엔크린 미래의 차 위젯' 이 바로 그것이지요. 지난 '레이싱걸 위젯'에 이어 엔크린에서 나온 두 번째 위젯이며, 자신의 미래의 차를 가늠해 보고 차에 대한 정보를 대략적으로 엿볼 수 있는 위젯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 위젯뱅크 웹사이트에서 소스를 득템한 후 사이드바에 소스를 넣어 쉽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 설치했을 때 비밀번호를 묻는데, 이 비밀번호는 나만의 자동차 선택 및 내 차 꾸미기 개별화를 위한 일종의 보안 장치입니다.

'자동차 선택'은 말 그대로 위젯에 노출될 자동차 선택이며, '내 차로 꾸미기'는 나만의 자동차를 하나 선택하여 차량이름과 사진 URL, 배기량 등의 수치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위젯에서 기본적으로 소개하는 자동차들 외에도 좋은 자동차를 알고 있다면 등록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드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엔크린 미래의 차 위젯의 첫 번째 묘가 바로 여기에 있는 셈인데, 내 차 화면에서 단순히 선택한 자동차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좌우 버튼을 눌러 보면 위젯에서 소개된 자동차들이 하나씩 보여지기 때문에 다양한 자동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선택하여 나만의 자동차로 등록을 할 수도 있는데, 한글이 분명 입력될 것 같은데 희한하게 제 브라우저(Firefox 3.6)에서는 한글 입력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영어로 입력을 해야 했습니다.

이건 '미래의 내 차 알아보기' 이벤트 화면에서 사용자 정보 입력할 때도 마찬가지더군요.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어쩔 수 없지 뭐 했습니다만 그래도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엔크린 미래의 차 위젯의 또다른 묘미. '미래의 내 차 알아보기'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실험을 해(!) 보시고 희비를 표해 주신 것으로 압니다. 오리보트부터 외제차까지 다양한 결과가 나오고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저는 실험을 해 보니 현대자동차 '산타페 더 스타일' 이 나오더군요.

내심 오리보트가 나오면 기분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산타페 더 스타일로 결과가 나오니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왜냐고요? 지금 집에 있는 차가 바로 요 산타페라서 말이죠. 지금 타고 있는 산타페를 10년 이후에도 타고 있을 거라고 하니, 이보다 질긴 인연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 인식형 시스템이라 넣을 수 있는 사진에 약간의 제한이 있습니다. 모자를 쓴 사진이나 측면 사진은 넣을 수 없고, 500kb 이상의 사진도 넣을 수 없네요. 기본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넣어야 하지만 굳이 얼굴이 아니더라도 들어가는 사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얼굴이 아니라며 뱉어내는 모양이더군요. :-/

전체적으로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재미를 선물할 수 있는 위젯입니다. 자동차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추천하기가 애매하겠네요. 그래도 미래의 내 차 알아보기 이벤트는 재미만큼은 열심히 선물하는 티가 납니다. 아마 앞으로도 자동차를 직접 몰고 다닐 가능성은 낮지만 그럼에도 한 번 돌아볼 기회가 있어 대리만족이라도 해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한 가지. 결과로 외제차가 나오지 않아도, 오리보트나 마차가 나와도, 그냥 한 번 웃고 넘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재미로 하는 거니까요. 혹시 압니까? 이보다 더 멋진 차를 나중에 얻게 될지. :-)

  1. 2010/02/09 09:01 [Edit/Del] [Reply]
    진사야님!!! 방가방가
    너무 간만에 찾아왔네요...그간 잘 지내고 계셨죠...
    이 위젯으로 울 태근군 얼굴로 해보니 인력거가 나오더군요..ㅋㅋ
    • 진사야
      2010/02/13 22:16 [Edit/Del]
      인력거라... 이런 안습이 있나요 ㅎㅎ 저는 나름 산타페 나온 걸 위안으로 삼고 있답니다. 뭐 이런 건 그냥 웃고 넘기면 그만이지만요. ^^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주노>의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 신작 <인 디 에어>(Up in the Air, 2009) 가 드디어 3월 11일로 한국 개봉 일자를 확정지었습니다. 지금까지 2월 11일 개봉 예정으로 (영문 웹 사이트 기준) 해 놓고 지난 2일 아카데미 후보 발표 시점까지 질질 끌다가 개봉 한 달여를 남겨 두고 정확한 날짜가 나오게 됐지요. 그 동안의 마케팅 등이 좀 많이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마일리지'라는 가제가 붙었던 일 하며...) 그래도 개봉된다니 그 자체로 환영입니다.

회사 대신 회사직원을 해고하는 일을 하는 프리랜서(?) 해고전문가 라이언 빙험(조지 클루니)이 두 여인 알렉스(베라 파미가)와 나탈리(안나 켄드릭)를 만나면서 삶이 변화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주목할 만한 캐스팅과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이름으로 한국에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이 많은 영화에요.
특히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전작 <주노>가 놀랄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기 때문에 저는 자연히 <인 디 에어>에도 관심을 갖게 됐는데 (물론 알렉스 역의 베라 파미가의 출연은 이 영화의 전체 기대 수치 중 2/3을 차지합니다만) 외신 반응도 정말 괜찮고, 관객 반응도 따스한 편이어서 한결 안심이 되고 있는 편이죠.


우선 포스터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겠죠. 최근 국내 포스터가 나왔는데,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에 대한 언급을 놓고 말이 많은 상태네요. 그래도 명색이 자신이 만든 두 편의 영화를 오스카 후보에 올린 감독인데 너무 대하는 태도가 박한 것 아니냐. 하는 말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 말에 동의해요.
북미 포스터에도 '<주노> 감독 작품(From the Director of "Juno")이라고 되어 있는데 문제 없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북미 지역 같은 경우에는 <주노>가 박스오피스에서 워낙 큰 히트를 쳤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은 (애석하지만) 그게 아니었고.

처음에는 <마일리지>라는 정말 험악한 제목으로 가제가 나와 많은 관객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었죠. 지금은 <인 디 에어>로 교정이 된 상태. 그래도 <업 인 디 에어>라는 제목을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 정도면 불평불만 없이 볼 수 있겠단 생각입니다. 메인카피는 참 괜찮은데 다른 것들의 길이 너무 험악했단 생각이에요. :-/

<인 디 에어>는 잘 알려진 대로, 월터 컨(Walter Kirn - 발음 주의!)의 소설 'Up in the Air'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직 국내 번역 출간은 되지 않은 책이고, 영화 개봉에 발맞추어 - 다른 원작 소설을 가진 영화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 원작 소설이 번역되어 출간될 거라는 기대도 갖게 됩니다.
(물론 원서는 인터넷서점 등지에서 구할 수 있지요) 과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빨리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죠. 그러고 보니 국내 번역 출간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지금 출간 예정인 상태이려나요? 예스24에 있는 원작 소설에 대한 언급을 보니 아래와 같이 되어 있군요.

"라이언 빙햄은 35살의 직장인으로 덴버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직 관련 컨설팅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는 온 나라를 비행기로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을 해고하러 다녔다. 그는 일을 위해 이용하는 비행기의 마일리지가 거의 100 만 마일에 이르게 되었고, 그는 이를 달성하려 한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경멸하였지만, 일을 위해 다니는 자신의 출장 여행에서의 문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몇 번만 더 해고하는 일을 하면 100 만 마일에 도달하는데 그것은 그가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가졌던 그만의 꿈이었다. 하지만 100 만 마일에 도달하기 전에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현대의 냉혹한 현실과 상황 앞에 뿌리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심리적 보상에 대한 관찰을 하고 있다."

<인 디 에어>의 트레일러를 처음으로 딱 봤을 때 생각난 건 신기하게도 <주노>에서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부부 바네사(제니퍼 가너)와 마크(제이슨 베이트먼)였어요. 영화 속에 비춰지던 바네사와 마크는 얼핏 보면 친절하고 인생을 흥미롭게 살 것 같은 사람이었지만 그 속에는 보일 듯 말 듯 한 위태위태함이 스며 있었죠. 아마 <인 디 에어>도 그와 비슷한 선에서 흘러갈 예감이 듭니다. 식상하지 않겠냐고요? 그렇다면 <주노> 때 일찌감치 알아차렸겠지요.

영화의 트리비아가 iMDb 쪽에 공개되어 있고(여기입니다!), 일부 트리비아는 한국에도 알려져 있는데 몇 가지를 집어 이야기해 보자면 (일부 트리비아는 듀나게시판에 올라가 있는 waytogo님의 언급을 참조하여 작성합니다),

영화 속에서 라이언 빙험에 의해 해고당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실제 해고된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비연기자들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연기자들을 모집할 광고를 내걸어 참여한 사람들에게 해고된 사람들 역할을 맡겼다 하지요.

극중 알렉스 역의 베라 파미가의 누드 연기는 대역을 썼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인 디 에어>를 찍을 시점의 베라는 아들 핀(Fynn)을 출산후 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을 시점이라 모유가 흐르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기 위해 부득이 대역을 쓰게 되었다고. (사실 대역 연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입니다만, 이번은 열외로 해야겠군요.)

안나 켄드릭이 연기한 나탈리 역에는 엘렌 페이지와 에밀리 블런트가 언급된 적이 있었으며,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은 안나 켄드릭이 출연했던 <로켓 사이언스(Rocket Science, 2007)>를 본 이후 안나 켄드릭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속 나탈리의 모습을 써 나갔다 합니다. 안나 켄드릭이 캐스팅된 건 당연한 일이었네요 :)

그 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가 많지만 이 정도로. 나머지는 영화를 본 이후에 해도 될 듯 합니다.
어서 3월 11일이 되어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지금부터 시사회를 열심히 찾아보게 되겠지요. 일단 세운 목표는 '극장에서 최소 세 번 관람'입니다. 주변 상황이나 사정이 좋으면 그보다 더 볼 수도 있겠고요. 앞에서 세 번이라고 언급했지만 몇 번을 보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끝물을 봐야 알겠죠. 그나저나 자크 갈라피아나키스(<더 행오버>)는 <인 디 에어>에서 어떤 역할로 나오는 건가요. 이것도 생각해 보니 문득 궁금해지네요 :-)

그나저나 이 글을 쓰면서 느끼니, 3월 11일이라니 어찌 기다립니까 ㅜㅜ 생각보다 개봉일이 늦단 느낌이 드네요. (진작에 2월 11일 개봉이었으면 얼마나 좋아. 흥)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베라의 원톱 스틸 하나. 여전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주실 거라 믿어요. 그렇죠? :-)

  1. 2010/02/06 22:24 [Edit/Del] [Reply]
    진사야님의 영화에 관련된 글들은 이해하기 힘든 미사여구가 없이
    담백하게 읽을 수가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주노라는 영화를 본 적도 없지만..주노도 소개한 이 영화도 매우 보고 싶어요!!
    • 진사야
      2010/02/08 22:12 [Edit/Del]
      헐 그런가요? 전 쓰면서 미사여구를 꽤 넣는다고 생각한 편이었는데, 제이유님 생각은 다르셨군요 :-] 아하하.

      [주노]는 정말 강추 영화에요. 한국에 오면서 좀 반응이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그런 거 상관 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블로그에 하면서 특히 청소년 성교육용 영화로 '강추'했던 게 지금도 기억나네요. :-)

      학교에서 틀어 주는 비현실적인 성교육 비디오보다 차라리 [주노]를 보고 토론을 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작년 가을 서울아트시네마의 '영화관 속 작은 학교' 프로그램에 이 영화가 소개되기도(http://cinematheque.seoul.kr/rgboard/view.php?&bbs_id=notice&page=3&doc_num=567) 했었지요. 그 소식을 듣고 (완벽히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더라도) 내 생각과 궤를 같이 하는 사람이 또 있구나! 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2. 2010/02/06 22:47 [Edit/Del] [Reply]
    저도 여기저기 시사회 기웃거릴려고하는데 ㅋㅋ
    6개 부문중에 몇개를 가져갈까요... 안타깝게도 두개는 좀 멀어져있어서...
    • 진사야
      2010/02/08 22:05 [Edit/Del]
      남우주연상이랑 여우조연상 말씀하시는 거죠? 기실 기술 부문에서 얻어갈 것은 없고, 배우 부문이나 작품 부문에서 도전해 볼만한 영화인데 그마저도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아 고전이 예상되는 영화이기도 해요. 일단 각본상을 따갔던 [주노]처럼 각색상 정도는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만 :-)

      그래도 근작 두 편을 연속으로 아카데미에 진출시킨 제이슨 라이트먼 감독의 안목은 참 지금 생각해 봐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해야겠죠. 차기작이 기대되는 건 당연한 소리겠고요.

      일단 저는 각색상에 한표. 이것만 따 가도 소득은 충분히 얻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배우상에는 이상하게 큰 미련이 없네요. 특히 베라의 경우에는. 그저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지요. 이제야 메인스트림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는구나! 하고.
  3. 2010/03/06 00:36 [Edit/Del] [Reply]
    진사야님 인 디 에어 모모에서 특별상영 중인데 미리 안보실건가요?
    암튼 오스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군요.
    인 디 에어는 각색상 하나 받을 거 같아요.
    어제 크레이지 하트 보고 왔는데 남우 주연상은 무조건 제프 브리지스입니다. ㄷㄷㄷㄷㄷㄷ;;;
    • 진사야
      2010/03/06 11:39 [Edit/Del]
      # 안 그래도 오늘자(3시 상영)로 예매했습니다. 사실 목요일에 보고 싶었습니다만 사무실이 있는 역삼동에서 이대로 바로 달려가도 시간을 못 맞추겠더군요. 모모가 정시상영 체계라거나 이런 건 관계없이 전 무조건 영화 보러 갈 꺼면 상영 시간만큼은 맞추자는 주의라서; 그냥 주말로 선회했습니다.
      저도 각색상은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이 각본 분야에서는 정말 축복받았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어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주노]도 각본상을 가져갔었죠. :-)

      [크레이지 하트]는 저도 보고 싶은 영화인데 먼저 보셨군요. 전 다음주초에나 보게 될 성 싶은데, 어서 보고 싶습니다 ㅜㅜ
  4. 2010/03/10 17:31 [Edit/Del] [Reply]
    설마했는데 역시 대역이었군요. 그래도 베라 파미가의 평상시 몸매와
    가장 비슷한 대역을 쓴 것이라 믿어봅니다. ㅋ
    • 진사야
      2010/03/14 19:32 [Edit/Del]
      # 아하하. 베라도 좀 아쉬워하지 않았을까요? 허나 <오펀:천사의 비밀>에서도 그렇고 몸을 사리지 않는 걸로(후반부 일부 장면을 찍기 위해 출산 후 2주만에 촬영장으로 갔다는 에피소드는 정말이지 후덜덜;) 저한테 너무 각인되어 있으니 그게 오히려 안타까운 점도 있어서 내심 <인 디 에어>의 더블바디에 대해서 약간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네요.
      아무튼 결론은 무지 좋은 영화였다는 거! 다음주 초에 리뷰를 쓸 텐데 제대로 써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든 극복하고 써야겠네요. :-)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Guestbook - 2010년 2월

Posted at 2010/02/01 23:11// Posted in 잡담과생각

- 사진은 바로 며칠 전에 일산 웨스턴돔 스타벅스에서 찍은, 된장질 인증샷입니다. ('ㅁ';)
그란데 사이즈 바닐라 라떼와 고구마 케익.
저래뵈도 나름 브런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먹은 시간대가 무려 오전 11시였거든요.


안녕하세요! 주인장 진사야입니다.
1월은 느릿느릿 가겠지 했었는데, 어느덧 2월이 와 버렸습니다. 무섭네요.

슬슬 2010년 계획이 어디까지 지켜질 것인가의 윤곽이 드러나려 합니다. 아직 11달이나 남았다고요? 왠걸. 첫 시작을 꽤나 근사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연초에 계획으로 세웠던 건 많은데, 뭔가 따로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특히 영화 관련 포스트를 100개 쓰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과연 그 절반인 50개도 쓸 수 있을지 슬슬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너무 리뷰 중심으로 갔으니 좀 가벼운 토픽을 많이 써 볼까? 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하.

그 와중에 결실을 앞두고 있는 계획도 있습니다. 드디어 헌혈 횟수 29번을 채웠고, 다음 번이 드디어 서른 번째입니다! 다음 헌혈을 무사히 잘 마치면 드디어 저도 은장의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물론 문진을 잘 받아야 가능한 일입니다만, 지금처럼 잘 될 꺼라 믿어요. 안 되면? 운이 안 좋았다 치죠 뭐.

짤막한 일상 이야기만 끄적이는 블로그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소는 나왔어요. 글만 안 썼을 뿐.
http://www.zinsayascope.com/ciao/ 여기입니다. 안녕! 이라는 의미의 'ciao'를 식별자로 지정하고, 이 블로그와 같은 공간 안에서 돌아갑니다. 아예 호스팅을 분리할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만 그러자면 관리가 불편할 듯 하니... 그냥 살던 대로 살죠 뭐. :-)
아직은 제목도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고 정리 안 된 집 같지만, 차차 정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변에서 연애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연애 관련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있고요. 하긴 어느덧 솔로부대 대원이 된 지 일 년이 넘었네요. 처음에는 천천히 흘러가겠지 했는데, 정말 광속으로 시간이 지나간다는 걸 느껴요. 물론 20대가 채 다 지나가기 전 마음껏 연애하고 살고 싶습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신변 정리가 시급하기 때문에 선뜻 못 들이대고 있습니다. 어서 탈출해야 할 텐데 고민입니다 :-/

다가올 3월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가 많은 한 달입니다. <위핏>, <허트 로커>, <이웃집 좀비>, <밀크>... 무려 1년만에 다시 개봉 소식을 들려 오는 영화도 있고, 시놉시스 자체가 완전 제 취향인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겠죠.
3월을 전후해서는 아카데미 특수효과를 노리기라도 하듯 더 멋진 영화들이 한국 극장가를 찾을 겁니다. <인빅터스>나 <인 디 에어> <셔터 아일랜드>는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영화들입니다. 이 영화들을 극장에서 다 볼 여력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보고 싶은 영화들이에요. 여기에 <프레셔스>와 <언 에듀케이션>이 추가된다면 더욱 금상첨화겠죠. 그나저나 이 두 영화는 언제쯤 개봉 소식 들려 주려나.

이번 방명록 내용은 어째서인지 생각, 생각, 생각의 연속이군요. 쓸데없는 생각 말고 생산적인 생각을 좀 하고 살아야 할 텐데 그게 참 '고민' 입니다. 하하;

Tag
  1. 2010/02/02 00:29 [Edit/Del] [Reply]
    저는 얼마전에 사는 게 하도 답답하여
    난생첨으로 사주보러갔습니다.

    근데 보고 나니 더 암담하더군요.
    3년을 죽은 듯이 지내랍니다. 허허허.
    • 진사야
      2010/02/05 23:20 [Edit/Del]
      몸은 죽은 듯이 지내도 마음은 훨훨 나시길 기원합니다. :)
      전 점이나 사주를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만, 순간 무서웠네요. 쿨럭.
  2. 2010/02/02 10:26 [Edit/Del] [Reply]
    앗. 오후에 들어올걸 그랬어요...
    고구마 케익보니 급 배고파진다는.. (아침도 못먹고 나왔는데 --;;)
    2,3월 개봉영화들 정말 기대됩니다^^
    • 진사야
      2010/02/05 23:21 [Edit/Del]
      적절한 염장이었군요! (대체 무엇이;)
      이미 좋은 영화들이 잔뜩 포진하기 시작했고, 아직 개봉시점을 정하지 못한 영화들도 어서 한국 관객들을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3. 2010/02/03 23:50 [Edit/Del] [Reply]
    저도 열심히 새해계획을 지키려고 합니다만.....
    다이어트는 일단 물이 건너간(?) 상태구요..^^;;;
    책 읽기는 나름 한권을 읽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중이예요.
    포스팅 자주 하기는....트위팅 자주하기로 되어 버리고 있는 듯한;;
    • 진사야
      2010/02/05 23:22 [Edit/Del]
      전 정확히 어제부터 식사 조절을 기본으로 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끈기있게!
      저도 요즘 트위터 하는 횟수가 늘었네요. 어째 블로깅하는 횟수와 정반대로 흘러가는...-_- 아이폰의 영향인가 봅니다. 하하하;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지난 11일 회사 팀 워크샵으로 모임공간 아카스페이스에 다녀왔습니다. 모임공간이라고 가 본 건 신촌 인근의 토즈밖에 없던 1인이었는데 웹사이트를 슬쩍 둘러보니 토즈와는 다른 개념의 모임공간인 듯 하여 궁금해지더군요. 물론 워크샵 사정상 둘러보진 못했지만 내부에 도서관(Library)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그렇게 잔뜩 기대를 품고 아카스페이스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못 찾는 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강남역에서 그리 멀지 않더군요.

가는 방법은 강남역 7번 출구나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꺾거나(7번 출구) 아니면 직진하다 더페이스샵 골목에서 꺾어 걸어가면(6번 출구) 됩니다. 저는 당연히 가장 익숙한 길인 6번 출구 선택. 더페이스샵과 카페베네 사이의 골목을 가로질러 가다 좌측을 쳐다 보면 어느 샌가 나타나는 아카스페이스 입구! 최근에 새로 지어진 듯 깔끔한 건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픈 시각과 예약을 문 앞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필수처럼 여겨지는 무선인터넷 지원도 된다고 하는군요. 비록 노트북은 없지만 무선인터넷만 있다면 아이폰으로도 문제 없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힘이 절로 솟습니다. (화면은 좀 안습이려나? 음 뭐 어때요.)

그렇게 문을 통과하여 아카스페이스로 들어서니 따스하고 밝은 조명들이 들어찬 모임공간들이 방문객들을 맞습니다. 여기서 잠깐 토즈와 비교를 좀 하자면, 토즈는 방을 창 쪽으로 잡을 경우 외부 바람으로 살짝 추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카스페이스는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더군요. 아마도 방을 잘 잡아서, 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그래도 훨씬 편안한 환경에서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음료는 커피와 녹차류를 이용객에 한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의 음료를 추가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판매 음료 가격에 걸맞는 값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어요. 토즈처럼 다양한 음료를 서비스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을 축이는 정도로는 그럭저럭 제 값을 해냅니다. 다행히 외부 음식 반입도 어느 정도 허용되는 편이라 커피 정도는 바깥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사 들고 와서 마시면서 공부나 워크샵을 진행해도 되더군요. 어찌나 다행인지.

그렇게 아카스페이스의 모습을 눈에 담은 뒤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내부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했는데, 사진 촬영에 필요한 도구들이 비치되어 있어 촬영을 하는 데도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직접 체험을 해 본 사람 입장은 아니지만요. 벽도 깔끔하고 좋았지만 너무 깔끔한 도서관 같다는 느낌이 조금 남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모여서 공부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면 됩니다~ 수많은 노트북들이 보이는군요. 저도 노트북을 어서 모셔와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지금까지 아카스페이스에 대한 짤막한 탐방기였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도서공간을 꼭 가서 이용해 보고 싶네요. 너무 모임공간만 눈에 담고 와서 그런지 도서공간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못했거든요. 다음 번에 올 때는 절대 그냥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워크샵이 끝나고 뒤돌아 나오는데 어찌나 눈에 계속 밟히던지. :-)



아카스페이스, 다음에 또 만나요 ~*

  1. 2010/01/30 02:18 [Edit/Del] [Reply]
    요즘 토즈 같은 곳 찾아다니고 있는데, 강남역에 이런 곳도 있었군요.
    담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 잘 지내시죠? ㅎㅎ
    • 진사야
      2010/01/31 22:17 [Edit/Del]
      찾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들었는데 맨날 가던 길로 가니 쉽게 찾아지더라구요 :-)
      잘 지내셨죠? 그간 너무 인사도 못 드렸네요. T_T
  2. 2010/02/03 23:51 [Edit/Del] [Reply]
    저도 토즈는 일본 유학 준비하면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기 위해 간 적이 있어요.
    오호라...여긴 확실히 조금 틀린 느낌이네요. 후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이것은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Boy meets Girl) 이야기이며, 흔해 빠진 연애 이야기가 아니다". <썸머와의 500일>에 한 걸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는 도입부에서부터 귀에 박힐 만큼 나오는 이 메시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부터 관객들은 알 수 없는 의문과 호기심을 가질 거다. 대놓고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 흔해 빠진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고 시침을 딱 떼다니, 이 무슨 배짱 아닌 배짱인가. 그런데 더욱 희한한 건, 이 쉽사리 납득하기 힘든 서술이 뒤에 가서는 이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대체 무엇 때문이냐고?

영화 속 두 남녀 톰과 썸머의 꼬꼬마 어린 시절이 투영되는 오프닝 크레딧을 시작으로 시간 위로 뛰어올라, 그들의 만남과 헤어짐의 시간을 일컫는 500일 사이의 전과 후를 콜라주처럼 뒤섞는 마크 웹의 이 기상천외한 로맨틱 코미디는 통속적인 연애 중심의 흐름을 모른 척 한다. 이 영화의 태그라인(Tagline) 중 하나인 'This is not a love story. This is a story about love.' 에서도 드러나듯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전면에 걸고 있지만 그것이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는 이상한 영화. 실질적으로 500일 중 톰과 썸머가 사랑한 시간은 100~200여일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그들의 오만 가지 색채의 관계 앞에 카메라를 내버려 두는 영화. 그것이 <썸머와의 500일>의 세계다.



그리고 이 세계의 중심에는 한 때 건축가의 꿈을 키웠지만 현실에 부닥쳐 연하장 카드의 카피 문구를 쓰는 일을 하는 남자 톰 핸슨(조셉 고든-래빗)이 있다. <썸머와의 500일>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톰의 시선으로 상대 썸머 핀(조이 데샤넬)을 바라보는 모습을 취하지만, 동시에 썸머 역시 톰을 관조하는 모습으로 다가간다(이는 썸머 역을 맡은 조이 데샤넬의 모습이 빚은 결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만나 친해지고, 좋아하는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쉽사리 찾기 어려운 모습의 유쾌함을 본다. 썸머와 한 단계 발전한 관계에 이룩했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톰의 군무 장면은 이 유쾌함의 백미라 칭할 만하다.

그러나 그 유쾌함의 이면에는 더욱 잘 짜여진 남녀 사이의 이해관계가 성립한다. 시간이 정신없이 앞뒤로 뒤흔들리는 시간 동안, 톰과 썸머는 다정한 모습을 취하다가도 자존심 문제로 다투고, 서로의 생각에 잠을 설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친한 친구처럼 마주치기도 한다. 무언가 정신 없는 구성이 될 법 하나, 영화 전면에 차고 넘치는 차분한 시선은 이런 위험성을 사전에 소화하고도 남는 결과를 보여 준다. 어린 나이에 세상의 이치를 다 아는 듯한 표정으로 톰에게 시니컬한 조언을 아끼지 않던 레이첼(클로에 모레츠)이나, 재미있기도 하지만 우정 어린 시선을 아낌 없이 보여 주는 동료 맥킨지(제프리 아렌드)는 영화 속 주목할 만한 조역이다.



제목에서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는 것처럼, 설령 이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한다고 한들 슬픔부터 표하는 건 너무 성급한 일이 될 게다. <썸머와의 500일>은 그 슬픔보다 앞서 보다 단단해지는 이들의 모습을 슬쩍 관객 앞에 던져 놓고 이야기를 마무리짓는다. 그 결과가 어떠하든 그 '여름(summer)'의 달뜬 기억들은 모두 경험으로 남아 톰의 마음에 아로새겨질 것임을 알기에, 그리고 새로운 이가 찾아들었을 때의 자세를 기억하게 될 것임을 알기에.

<썸머와의 500일>을 본 한 평자는 "커플들은 이 영화 볼 거면 잘 생각하길 바란다. 영화 보고 싸울 확률 75% 이상" 이라고 했지만, 이 영화야말로 커플들에게 보다 잘 어울릴 수밖에 없는 영화다. '커플 관람 금지' 딱지를 성급히 붙일 일이 아니라, 오히려 '커플 관람 권장' 을 당당하게 붙여 줘도 된다는 소리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고민하는 커플들에게 <썸머와의 500일>은 잘만 살펴보면 여느 기교 중심의 연애 블로그나 책들보다 더 묵직하고 효과적인 생각들, 서로에 대한 대화를 충실하게 나눌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꼭! /Rate 9.5
(2010.01.26 /by @zinsaya)



1) 원래는 번역제인 <500일의 썸머>가 따로 있지만, 이 제목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의미가 가장 부합하는 <썸머와의 500일>로 대체하여 리뷰를 작성했음을 밝혀둔다. 이런 쉬운 제목이 있음에도 굳이 왜 저 제목을 선택했을지 살짝 의문이 드는 부분.

2) 이 영화를 통해 굳건한 2순위 선호 여배우가 된 조이 데샤넬(Zooey Deschanel). 그녀의 모습을 빌어 탄생한 썸머 핀 캐릭터는 그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영화에 귀중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전까지 <엘프> 속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바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슬쩍 든다. 아니, 이미 바뀌었다. :-)

3) <썸머와의 500일>의 오프닝 크레딧은 그것만 떼어 놓고 봐도 명백한 '작품'이다. 감독이 뮤직비디오 출신이라서 그런지 음악 (Regina Spektor의 'Us' Remaster) 선택도 탁월하고, 톰과 썸머의 유년 시절을 이분화하여 서글서글 정겨운 모습으로 보여 주는 화면 구성은 절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상영관에 늦게 들어와 이 오프닝 크레딧을 못 보고 본 내용부터 보는 사람들이 몇 명 있던데, 안 됐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 정도였다. 3월에 열리는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까지 닿았지만 이건 좀 힘들려나.

4) 앞 부분의 재미있는 짤막 메시지에 대한 자막이 있다 없다 말이 좀 분분한데, 일단 내가 충무로 대한극장 1차 시사회에서 본 디지털판은 번역이 안 된 버전이었고 오늘 용산 CGV에서 본 디지털판은 번역이 된 버전이었다. (사실 자막이 나왔을 거란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나오길래 깜짝 놀랐다)
극장이나 상영관에 따라 자막의 차이가 있는 듯 하니 완벽한 자막판을 보고 싶다면 대략적인 극장별 자막 상태는 알고 가는 게 좋겠지만, 아직은 정보가 좀 부족한 듯. 이 부분은 본 사람들이 얘기를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데도 도움이 될 테니까.

5) 여담이지만, 이제는 용산 CGV 발매기에서도 영수증을 틱 던져 주는 현실에 절망했다. 이제 믿을 만한 곳은 진정 일산 CGV(웨스턴돔 안)밖에 없단 말인가? 점점 CGV 구형 발매기를 찾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 슬픈 일이다. ㅜㅜ

6) <썸머와의 500일> 북미 개봉 당시 나왔던 리뷰들 중 재미있는 리뷰가 두 개 있다. 북미 지역 웹진 '고든 앤 더 웨일 (Gordon and the Whale)' 에 올라온 '(500) Days of Summer A male perspective - A female perspective' 가 바로 그것. 굳이 해석하자면 '남자가 본 <썸머와의 500일> VS 여자가 본 <썸머와의 500일>' 정도랄까. 남성 평자가 쓴 내용과 여성 평자가 쓴 내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테고, 둘 다 호의적인 평이지만 남성 평자가 보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소는 아래 참조.
http://gordonandthewhale.com/review-500-days-of-summer-james-perspective/
http://gordonandthewhale.com/review-500-days-of-summer-kates-perspective/

  1. 2010/01/26 03:15 [Edit/Del] [Reply]
    글 잘 봤습니다.

    제목은 원제가 가지는 썸머의 중의적인 의미를 살려보고자 번역한게 아닐까 싶어요. :)
    • 진사야
      2010/01/26 03:31 [Edit/Del]
      아. 생각해 보니 그것도 맞는 말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딱 보면 잘 이해가 안 가는 제목이라 그건 좀 아쉽네요 : )
  2. 2010/01/26 04:08 [Edit/Del] [Reply]
    제 바보 여친은....'쟤들도 헤어졌으니 우리도 헤어질까?'이딴 헛소리 할 거 같아서 해피엔딩 아닌건 안 봐야겠습니다 -_- ㅋ..

    그런데 CGV에 영수증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서명운동이라도 하고 싶을 지경...
    • 진사야
      2010/01/26 04:23 [Edit/Del]
      에이 그래도 쉽게 포기하긴 어려우실 거에요. 그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고, 커플들에게도 좋은 생각을 던져 주는 영화니까요. :-)

      진짜 많이 가는 4대 CGV (부평/용산/강남/일산) 중 구형이 있는 걸 본 건 일산밖에 없네요. 용산이랑 강남은 진작 신형으로 바뀌었고, 부평은 요즘 도통 가 보질 못해서 신형으로 바뀌었는지도 모르고 (...)
      하물며 롯데나 메가박스 같은 곳도 티켓으로 뽑아주는데 왜 CGV만 영수증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흑.
  3. 2010/01/26 07:09 [Edit/Del] [Reply]
    2순위 선호여배우요?
    1순위는 여전히 베라 파미가인 것인가요?
    골든글로브에서 눈이 완전 팬더같더군요..
    화장법인지, 다크서클인지 암튼 지대였어요. ㅎㅎ
    • 진사야
      2010/01/27 12:58 [Edit/Del]
      최근 시상식을 너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라고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나타난 파파라치 사진을 잠깐 본 적이 있는데, 정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더라고요. 보면서 제가 다 안타깝더랍니다.
      개인적으로 베라가 참여한 최근 시상식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크리틱스 초이스네요. 그 다음은 SAG, 그 다음은 골글... 의상은 골글이 훨씬 나았지만, 그 얼굴의 매력을 백퍼센트로는 발휘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어쩝니까. 제 눈에는 여전히 멋진 배우인걸요. [러닝 스케어드]의 테레사가 아직도 눈에 밟히고, [15분]에서의 다프네의 미소를 기억하고, [네버 포에버]에서의 소피가 인상적인 자태로 걸어다니던 모습을 마음에 아직 새기고 있는 것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이런 느낌을 (팬질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게 참 어떻게 보면 신기해요.

      물론 조이 데샤넬도 아름다운 건 마찬가지이구요. 이렇게 멋진 여배우를 둘씩이나 좋아하는 배우 대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게 기쁘네요. :-)
  4. 2010/01/26 08:21 [Edit/Del] [Reply]
    대부분 예매를 해놓고 자동발권기로 티켓을 출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티켓이 바뀌어 서운하다'는 걸 잘 못느끼겠더군요. 얼마 전에 딱 한번
    현매를 했더니 영수증 같은 걸로 주는데 저야 뭐 티켓을 모으지를 않으니
    티켓을 어떤 용지에 주건 무감할 따름입니다.
    • 2010/01/26 09:12 [Edit/Del]
      얼마전에 상암CGV에 갔는데, 이제는 자동발권기도 영수증 티켓으로 나오더군요...
    • 2010/01/26 10:53 [Edit/Del]
      ㅋㅋ 제가 변두리 CGV로만 다니다보니.
    • 진사야
      2010/01/27 12:47 [Edit/Del]
      티켓 모으는 걸 좋아하는 저는 상암도 피해야 할 대상이군요.
      (여기서 다시 한 번 일산이 있어 다행이야라는 생각 하고;;)
      이젠 자동발권기도 믿을 수 없는 건가! 싶은 생각에 쪼금 착잡합니다. :-/

      아쉬운 대로 책상 파티션에 영화입장권을 걸어 놨는데, 역시 영 적응이 안 되네요.
  5. 2010/01/26 09:17 [Edit/Del] [Reply]
    제목을 지은 사람이 '가을'이 나오는 엔딩신에 꽃혀있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영화볼때 제목이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어느정도 공감이 가더라구요 ㅎ
    '커플관람권장'에 공감합니다 ㅎ 저는 커플들이 꼭 봤으면 좋겠더군요.
    • 2010/01/26 10:55 [Edit/Del]
      저도 엔딩씬에서 영화의 의미가 확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영문 제목도 (500) Days of Summer인 것이, (500) 제외하고 '여름(같은
      사랑)의 날들'이라고 의미의 중의성을 강조했다고 생각됩니다.
    • 진사야
      2010/01/27 12:45 [Edit/Del]
      역시 제 생각이 조금 짧았다 싶어 아차 하는 생각이 드네요 ^_^
      몬스터님, 신어지님 감사!
      곧 한 번 더 볼 때는 원제목의 의미도 같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6. 2010/01/26 11:13 [Edit/Del] [Reply]
    1. 아~ 저도 이 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나긋나긋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내용과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2. 저도 영화표를 모으는 재미가 영화관을 찾는 재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편인데, 영수증이라니요....ㅠ
    • 진사야
      2010/01/27 12:43 [Edit/Del]
      보는 내내 톰과 썸머를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이 정말 좋았어요. 쓸데없는 참견을 하지 않고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는 데 100% 집중하죠.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갔던 건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7. 2010/01/26 13:00 [Edit/Del] [Reply]
    연애에 대해, 사랑에 대해서 이토록 진지하면서도 공감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커플이 관람을 피해야 한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상대방과의 인연이 영원할 거라는 착각에 빠져 지내는 것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오히려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관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도 이 영화는 커플이건, 솔로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강추입니다ㅋㅋ
  8. 2010/01/26 15:07 [Edit/Del] [Reply]
    저도 영화티켓을 모은다기보다 1년치를 한꺼번에 처분하는 스타일인데... 영수증은 왠지 정이 안가드라구요...ㅋㅋ
    전 커플 비추에 공감했었는데... 잘 못 보고 더 관계가 악화될수도 있을 듯...ㅋ
    • 진사야
      2010/01/27 12:41 [Edit/Del]
      그래도 전환의 계기 정도는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말씀대로 잘못 보면 문제가 클 수도 있겠지만... ^^
  9. 2010/01/26 18:59 [Edit/Del] [Reply]
    제가 가는 CGV는 다행히 무인발권기를 쓰면 티켓으로 줄 정도의 개념은 남아있습니다.

    커플 관람을 권장하시는 쪽이군요. 저는 좀 다른 의미로 권장합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커플들이 솔로 부대에 편입되기를....
    • 진사야
      2010/01/27 12:40 [Edit/Del]
      그 곳도 아직 구형 발매기를 그대로 쓰고 있는 모양이군요. ^^ 그래도 점점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여서 좀 안타깝지만.
      네 맞습니다. 커플이 봐도 좋고 솔로가 봐도 좋은 영화지요. '연애 권하는 영화'라고 어느 기자가 평했던데, 그 말이 탁 와닿았다고 할까요.
  10. 비밀방문자
    2010/01/27 03:00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진사야
      2010/01/27 12:39 [Edit/Del]
      아니 이 좋은 댓글을 왜 비밀글로!...라고 생각했는데 스포일러 우려 때문이군요. ^^
      예전에 한 번 본 기억이 있는 영상이에요. (물론 영화는 보지 않은 상태였고, 그 때는 저런 영상도 찍었었구나 했었죠) 조이 데샤넬의 시드가 참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지금도 나는데, 지금 들어 다시 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11. GoldSoul
    2010/01/27 22:25 [Edit/Del] [Reply]
    제가 볼 때도 오프닝에 자막이 나왔어요. CGV 영수증 티켓 정말 별로죠?
    저도 CGV에서 봤는데, 발매기에서 찾아서 빳빳한 표예요.
    전 티켓 모아두지는 않는데, 거의 대부분 책갈피로 이용해요.
    여자 배우는 전 처음 봤는데, 또 어디에 나왔어요? 너무 예뻐요. 흥! ㅠ.ㅠ
    • 진사야
      2010/01/28 08:45 [Edit/Del]
      가장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영화는 역시 [엘프]입니다. [아이언맨]의 감독이기도 한 존 파브로 감독이 2003년에 찍은 크리스마스용 영화인데 조이 데샤넬이 아주 깜찍한 백화점 직원으로 나와요. 보는 내내 상대역인 윌 페렐이 왜 그리 부럽던지. ㅡ.ㅜ
      그 외에 [예스맨]의 모습도 좋다고 하고(이 영화에서 노래까지 불렀다 하죠), 저는 이 영화를 여지껏 보지 못하고 있네요. 어서어서 접해야 할 텐데 T_T

      차기작으로는 [유어 하이니스]가 현재 후반작업 중이군요. 어서 완성되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아! 참고로
      한국어로 된 팬블로그도 있으니(http://zooey.textcube.com) 둘러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 2010/02/03 23:54 [Edit/Del] [Reply]
    평이 상당히 좋게 들려와서 어떨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아쉽게도 일본에서는 아직 개봉을 안한건지 이야기가 들리지는 않던데 말이예요.
    나중에라도 꼭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덧_영화제목을...바꿀 때는 정말 이래저래 느낌이 틀려져서 아쉽곤 하지요.^^;
    • 진사야
      2010/02/05 23:25 [Edit/Del]
      일본은 언제 개봉하나요? 전체적으로 해외 개봉이 구조상 좀 늦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어서 제이유님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십중팔구 못 보시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ㅋ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페어 러브 (Fair Love, 2009)

Posted at 2010/01/22 12:57// Posted in 영화담론/긴 영화리뷰

경쾌하고 흐뭇한 로맨스

"나이를 먹으면 쉽게 변하질 못해" 라고 남은(이하나)에게 읊조리던 모습만큼이나, <페어 러브>에서 드러나는 형만(안성기)의 초기 자화상은 으레 생각해 볼 법한 나이 지긋한 이의 정체감이 겹겹이 쌓여 있는 그것이다. 각종 디지털카메라와 DSLR이 판 치는 시대에 롤라이플렉스 이안렌즈 카메라와 같은 고풍있는 카메라들을 거느리고, "형이 무슨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인 줄 알아"라는 동료의 푸념 섞인 소리를 들으면서도 꿋꿋이 하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며, 가족에게 신세 지는 것을 꺼려하며 사진 작업실 한 구석에서 카메라를 고치며 살아가는 남자.

이런 형만을 변화시키는 사건이 발생하니, 그것이 바로 <페어 러브>의 주요 소재인 자기 나이의 절반밖에 안 되는 (그것도 원수나 다름없는 친구의 딸) 어린 대학생 남은을 만나 지금껏 겪어 보지도 않았던 연애 모험을 시작하는 일이다. 아버지와 고양이를 순식간에 잃은 슬픔에 젖은 남은을 아버지 대신 돌봐 주는 모습에서부터 복잡미묘한 감정을 품게 되기까지. 선뜻 그 조합이 어떨까 마음 속으로 되묻게 만드는데, 여기서 한 가지. 그렇다고 해서 이 연애담이 뭔가 특별할 것이라 기대하는 건 금물이다. 남은과 형만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연애담은 오히려 한 쌍(Pair)의 남녀가 서로를 좋아하고 아쉽게 헤어지는 순간에 카메라를 맞추고 있다. 마치 이것이 그들의 일상이었다는 것처럼.



<페어 러브>의 미덕을 찾자면 그 미덕의 시작점은 단연 바로 이런 영화적 선언이 될 게다. 난데없는 스토커(?)의 습격으로 학교 밖으로 나가기를 곤란해 하는 남은을 위해 택시까지 대동하여 직접 태우러 다니거나, 중고차라도 한 대 얻기 위해 가족과 모종의 협상을 시도(?)하는 형만의 모습을 보며 불편한 마음보다 유쾌한 마음이 제일 먼저 드는 건, 이 사랑이 남들도 다 겪는 그것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페어 러브>는 소재의 자극성을 정공법으로 파헤치는 것보다 소재의 농도를 얼마나 친화적으로 바꾸어 나가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의 본래 영문 제목인 Fair Love보다 Pair(한 쌍의 남녀) Love가 더 어울리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런 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후반부 형만과 사진 작업실 동료들의 위로주 장면. 막 헤어짐 선고를 받은 형만을 여느 때보다 살갑게 대하며 술을 한 잔씩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것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떠올릴 수 있는 소재의 자극성을 일거에 소거하는 힘이 있다. 각 캐릭터들에게 난처함을 강요하지 않고, 윤리적인 문제를 강요하지 않는 카메라의 모습이 좋다.

며칠 전 본 <썸머와의 500일>이 매우 현실적인 방향의 연애담으로 어느 정도 날카로움을 품고 있었다면, <페어 러브>는 이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연애담인 동시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해지게 만드는 연애담이라 할 만하다. 때로는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려가다가도, 어느 순간 사진을 한 장 한 장 펼쳐 보이듯 개별적인 이미지를 꿋꿋이 스크린 안에 각인시킨다 (극중 형만의 조카 회상신에서의 '불꽃놀이' 장면은 그 중 백미로 손꼽힌다). 기묘하면서도 놀라움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다. 그 연애담이 설령 연애 실패담으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이야기로 끝난다 할지라도 이 연애담의 흔적은 스크린 안에 온전히 자리잡아 메아리처럼 남는다. 마치 영화의 라스트신에서 울리던 남은의 "우리 다시 시작해요" 라는 메아리처럼. (2010.01.22)

_Rate 8.5/10



*
- 아마 '지붕 뚫고 하이킥' 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얼굴이 하나 등장하죠. 바로 형만의 조카가 좋아하는 여자 역으로 등장하는 유인나 양.
- 극중 형만의 사진 작업실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공간에 있으면 참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석에 박혀 책장에 꽂힌 내셔널 지오그라픽 잡지들도 읽으면 재미날 것 같고.
- 사진 혹은 사진기에 대한 역사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영화에 대해서 보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잠깐 대사로 등장하는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에 대한 정보는 여기 클릭.

  1. 2010/01/22 20:55 [Edit/Del] [Reply]
    좋게 보셨네요... 다행입니다^^
    전 영화의 감성과 설정 분위기 등등은 다 마음에 들었는데
    흘러가는 과정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아쉬운 영화였어요.
    • 진사야
      2010/01/25 08:58 [Edit/Del]
      석연치 않은 느낌이란 어떤 느낌이셨을까요? 몬스터님 리뷰를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
      반응이 좀 엇갈리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몰랐네요. 그래도 즐겁게 봤으니 다행이다 싶죠.
  2. 2010/02/03 23:55 [Edit/Del] [Reply]
    이런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매우...=_=기대가 된달까?
    그치만 일본에서 만나기는 어렵겠죠? ^^;;;
    • 진사야
      2010/02/05 23:26 [Edit/Del]
      과연 개봉할까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내수용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고.
      안성기씨 참 멋지게 나오더군요 :)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인생의 선지자들

Posted at 2010/01/03 19:56// Posted in 잡담과생각

ⓒ * tathei * in Flickr / All right reserved

지금 되짚어 다시 생각해 보건대, 소위 선지자(혹은 멘토)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존재감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나 국적 등 모든 제한을 초월하여 단 한 명이라도 자신에게 영감을 주고,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지요.

문득 생각해 보니 저에게는 지금까지 세 명 정도의 선지자가 존재합니다. 아니, 정확히 따지면 네다섯 명이 되나요? 어쨌든 그 가르침의 정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지라도, 근본적으로 저에게 일정 이상의 가르침을 주었다는 것만은 지금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감사를 표해도 넘치지 않지요.

방식도 다양했습니다. 저를 본격적인 영화 관객의 길로 인도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를 던져 준 분도 계시고, 이전 직장 퇴삿날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저에게 저녁을 사 주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게 해 준 분도 계십니다. 보다 나은 영화리뷰와 글을 쓰기 위한 조언과 채찍을 아낌없이 던져 준 분도 계시며, (이건 굳이 저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만) 새로운 인연을 활기차게 찾아다닐 수 있도록 정성스런 조언을 적어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알린 분(들)도 계시죠.

따지고 보면 정말 사소한 문제들에서 기인할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런 사소한 문제들의 틈바구니에서 나타난 선지자들의 존재감은 지금도 저를 떠받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분들이 없었다면 전 아마 잉여인간 중 한 명으로 떠돌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이런 선지자 분들에게 작은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 것은 마음 속 양심의 발현이기도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던가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만날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전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지금 제 역할이기도 하고,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이기도 하지요. 당장은 제가 그런 자격이 되어야 하는 게 우선이 되겠습니다만. :-)

(inspired by)
연애하고 싶은 여성을 위한 조언 (via bookworm.pe.kr)

  1. 비밀방문자
    2010/01/03 21:47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진사야
      2010/01/04 22:27 [Edit/Del]
      안녕하세요. 그간 격조했습니다. ^^
      새 둥지(직장)에서 그간 적응기를 갖느라 영화 볼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네요. 그래서 하반기 놓친 영화들이 꽤 되기도 해서 아쉽지요 (쿨럭).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요즘 눈이 유독 자주 내리는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ㅎ
  2. 2010/01/05 07:22 [Edit/Del] [Reply]
    과거에서만 허우적 거리던 저에게도 미래를 보게 만들어준 멘토같은 놈이 있죠 ㅎ
    어떠한 일을 하시든 노력과 희망이 있다면 하시는 일 모두 잘~ 될것이라고 믿숩니다 ^^ ㅋㅋㅋ
  3. 2010/01/10 16:46 [Edit/Del] [Reply]
    고 김대중 대통령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4. 비밀방문자
    2010/01/17 23:39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진사야
      2010/01/20 11:22 [Edit/Del]
      정말 푹 빠지신 것 같네요. ^_^ 저야말로 그간 격조했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5. 2010/01/21 13:44 [Edit/Del] [Reply]
    그러고보면.. 저에게도 멘토가 되준 선지자가 있다는...ㅎ
    눈팅만 하다가... 글 냄기고 갑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Guestbook - 2010년 1월

Posted at 2010/01/02 21:54// Posted in 잡담과생각
안녕하세요. 돌아온(?) 진사야입니다. 블로그의 모양새가 살짝 바뀌었지요?

결국 예전의 텍스트큐브 블로그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워드프레스로 간 게 벌써 작년 10월의 일인데, 딱 두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테마와 다양한 확장성에 혹하여 야심차게 워드프레스로 옮겨갔건만, 정작 써 보니 절대 만만하지 않은 플랫폼이더군요.
애초에 한글화된 워드프레스를 채택하지 않은 것도 이유일 수 있겠고,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 나간다면 모를까 진사야의 비주얼 다이어리를 통째로 옮겨 쓰기에는 앞으로도 무리가 따르는 일이라는 걸 알았기도 하고요. 워낙 손이 많이 가는 플랫폼이다 보니 정작 배(=글의 질)보다 배꼽(=플랫폼에 신경쓰는 정도)이 더 커 보여 큰 마음 먹고 되돌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워드프레스라는 툴을 아예 버리는 건 아닙니다. 다만 메인 블로그에 채택하지 않을 뿐.
차후에 이것저것 날서는 대로 끄적이는 공간이 따로 필요하게 될 듯 한데 그 때는 지체 없이 워드프레스를 다시 이용할 생각입니다. 물론 wordpress.com 말고 정식 호스팅으로 말이죠.
그 때는 한글화된 플랫폼을 깔고, 제대로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스킨은 용의자님의 티스토리용 Plain 스킨을 텍스트큐브용으로 컨버팅하고 있습니다. -했습니다가 아니라 -하고 있습니다이니,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 스킨이지요.
사실 컨버팅이라고 해서 대단한 건 아닙니다. 티스토리 스킨에 없는 커버스토리 기능을 달아 주고 사이드바를 적정하게 수정해 주면 대략적인 건 끝나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제가 모르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럴 때는 지체 없이 이 방명록의 댓글이든 일반 글의 댓글이든 남겨 주시면 확인해 드려요 :)

이번 작업에서 방명록 입력 폼을 없앴습니다. 하고 싶으신 말은 바로 이 글의 댓글에 달아 주시면 됩니다. 물론 예전 방명록들은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에 둥지를 트는 기간 동안 등록된 댓글은 따로 포스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으세요. 글은 여차저차 옮겼는데 댓글까지 옮기기는 애로사항이 많아 그냥 페이지로 만들었습니다.

이미 트위터와 익스트림무비를 통해 동네방네 소문을 냈지만, 며칠 전에 아이폰(iPhone)을 질렀습니다.
갖고 싶다는 생각은 이미 12월초부터 하고 있었습니다만, 요금제 문제로 미적지근하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연휴에 결국 저질러 버렸지요. 만세!
이미 몇 번 다른 분들 아이폰을 보면서 느꼈지만 정말 명불허전입니다. 다른 휴대폰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이니 말 다 했지요. 스마트폰 자체를 처음 쓰는 것이지만, 저 같은 iTunes 반쯤 초심자(...)도 즐겁게 쓸 수 있습니다. 단 iTunes 동기화라는 걸 알아야 원활하게 쓸 수 있긴 하지만요.

아이폰 인증

케이스는 벨킨사의 2단 조립형 블랙/핑크 케이스(\27,500)이며, 아직 보호필름은 안 붙였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부드러운 천을 이용하여 액정화면을 닦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어느덧 2010년입니다. 이번 새해에는 나름 공부를 하여 일정 성과를 얻는 것과, 작년에 미처 다 달성하지 못한 것을 마저 마무리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우선 달성해야 하는 건 헌혈 30회입니다. 현재 전혈과 혈장, 혈소판을 모두 합쳐 26번 가량을 했고 4번 남았는데 작년 유독 날뛰기를 하던 혈색소 수치 때문에 툭하면 미뤄져 결국 해를 넘기게 됐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달성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동안 거의 덮어 두고 있던 거나 마찬가지였던 HTML/CSS 코딩에 다시 손을 댈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블로그 운영하는 데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예전부터 내 블로그 스킨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정작 실천을 못 했지요. 이건 작정하고 한다기보다는 즐겁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작년보다 영화도 많이 접하고, 책도 많이 보고 싶네요. 하지만 이건 너무 크게 계획을 잡으면 밑도 끝도 없이 길어지곤 하니,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보려고 하는 편이 옳겠지요. :)

어쨌든!! 2010년입니다. 2010년에도 잘 부탁드리며, 새로운 해에는 모두 행복해집시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D

  1. 2010/01/02 22:06 [Edit/Del] [Reply]
    억.. 진사야님도 아이폰을.. 흐흐
    저도 이 스킨 xe로 바꿔서 쓰는데.. ㅎㅎ 너무 심플해서 좀 허전하긴 합니다만.. 좋아요. 흐흐
    • 진사야
      2010/01/02 22:16 [Edit/Del]
      전 이런 깔끔한 스킨이 제일 좋습니다. 이것저것 신경 안 써도 되죠 ^^
      아이폰은 정말 마음에 쏙 들어서 다행이에요 ㅎㅎ
  2. 2010/01/02 23:04 [Edit/Del] [Reply]
    아이폰은 금융유심 문제로 아직 새해 봉 마니 입니다.
    • 진사야
      2010/01/03 12:19 [Edit/Del]
      금융유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꽤 계신가 봐요. 모르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안 느낌입니다.
      저는 그냥 7,700원짜리 보통 유심으로 넣었습니다. 교통카드야 쓰는 게 따로 있고, 인터넷뱅킹 쓰는 빈도도 낮고, 모바일뱅킹은 아예 안 쓰니까 답이 하나밖에 없죠.
    • 2010/01/03 12:32 [Edit/Del]
      금융유심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증권거래 때문에 지금도 금융유심 쓰는데 아이폰에서 안됩니다.
      휴대폰으로 증권거래 하는 사람들은 아이폰이 일단 무용지물....
    • 진사야
      2010/01/03 13:23 [Edit/Del]
      이런! 안타까운 풍경이군요 :-( 그러고 보니 아이폰 유심은 아직 일반유심하고 교통카드유심밖에 없죠.
  3. 2010/01/03 04:01 [Edit/Del] [Reply]
    우왓! 아이폰 쓰시나 봐요
    저도 이번 기회에 선물로 받았으면....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언제나 자그마한 소망으로 흘러버린 T^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진사야
      2010/01/03 12:18 [Edit/Del]
      개통하시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꼭 손에 넣으실 수 있길 바랄께요.
      좀 시간이 흘러야 된다 싶으시면 차후에 나올 4세대를 기대하셔도 좋을 듯.
      퐈비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4. 2010/01/03 09:38 [Edit/Del] [Reply]
    우웡 아이폰 ㅇ<-<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진사야
      2010/01/03 12:19 [Edit/Del]
      다른 휴대폰들이 정말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신기한 풍경입니다.-_-ㅋ
      제로님도 2010년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5. 2010/01/03 13:45 [Edit/Del] [Reply]
    저도 아이폰을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후후.
    지금은 일단스킨이지만 이단으로 간다면 저도 이 용의자 스킨을 쓸꺼랍니다.
    이 심플함의 매력은 정말;ㅁ;
    • 진사야
      2010/01/03 15:34 [Edit/Del]
      설치형 텍스트큐브에도 아주 잘 인식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런 괜찮은 테마들은 잘 이용해 주어야지요. :)
  6. 2010/01/03 20:25 [Edit/Del] [Reply]
    워드프레스는 확장성은 매우 크지만, 방문자는 물론이고 사용하는 사람도 불편한 부분이 아직까지는 많습니다. 문제는 어떤 플랫폼이냐가 아니라 컨텐츠이겠지요. 새해엔 더욱 왕성한 블로깅되시구요. 소망한 바 모두 이루시는 2010년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진사야
      2010/01/04 22:29 [Edit/Del]
      특히 이메일을 입력해야 하는 박스가 따로 있는 점에 대해서 불편함을 호소하신 분들도 계시고,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단 얘기도 있었지요.
      그래도 두달간 써 보면서 독자와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가, 생각해 볼 계기도 되더군요 :) 다음 번에 다시 다른 블로그로 도전했을 때는 실패하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비밀방문자
    2010/01/04 17:55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진사야
      2010/01/04 22:31 [Edit/Del]
      좋은 행사 소개 감사합니다. 다만 저와는 영 상극인 소재라 참여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르겠네요. 전주라는 지리적 문제도 한몫 하기도 하고요.
      부디 언급해 주신 행사가 목적하신 것에 도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8. 2010/01/12 16:16 [Edit/Del] [Reply]
    진사야님 오랜만예요...
    아이폰 완전 부럽습니다. ㅠㅠ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진사야
      2010/01/16 12:56 [Edit/Del]
      직접 써보니 정말 이름값을 하더군요. ^^
      늦었지만 마인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2010/01/12 17:39 [Edit/Del] [Reply]
    진사야님 요즘 트윗에 빠지셔서그런가... 영화 포스팅 기다리고있는데 뜸하시네요 ^^;
    아! 블로그 rss구독에 이어서 트윗도 follow 했습니다 ㅋ
    • 진사야
      2010/01/16 12:57 [Edit/Del]
      음... 일단 지금 포스팅 글이 너무 안 써져요. 그래서 리뷰 올릴 것들이 좀 있는데 하나도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T_T
      오늘이 지나면 좀 나으려나요 흑흑.
  10. 2010/01/29 19:15 [Edit/Del] [Reply]
    다시 돌아 텍스트큐브 계열로 오셨군요! ^^;; @hiseka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1 2 3 4 5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