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허진호 감독의 신작 <호우시절>을 봤습니다. 이거 뭐라고 해야 할지...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고, 크레딧 다 올라가서 일어나고, 지인과 함께 코엑스몰을 나오는 시간 동안 쭈욱 개 짖는 것도 아니고 멍멍대고 있었습니다. 코엑스몰 나와서 바람 맞고 있으니까 정신이 확 들더구만요.
영화에서 가장 큰 진지모드가 발휘되는 후반부 20~30분 가량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장면들만 떼어서 보기 위해 <호우시절> 전체를 봐도 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에요. 멜로의 진짜 알맹이가 저 20~30분 간의 후반부에 몽땅 들어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관광영화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김상호씨의 감초 연기가 뒷받침되는)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언어유희가 빛을 발합니다. 아마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곧 올리게 될 리뷰의 제목은 정해두었습니다. 아마도 그 제목을... 온전히 붙여 줄 수 있는(혹은 물려줄 수 있는) 영화를 이번에 만난 것 같아요. :-)
2. 메가박스 코엑스 8관에서 봤는데, 허진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무대인사를 왔어요. 사진 찍어도 된다는 말에 맨 앞으로 마구 몰려대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아! 정말 디카 가져가길 잘 했습니다) 그나마 건진 건 한두장 정도. 그 중의 한 장이 바로 아래 사진이에요.

정우성씨가 좀 아웃포커싱 되었고 노이즈가 박박 낀 흔적(ISO 400)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건진 사진이 있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3. 어젯밤에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요즘 꾸는 꿈들은 어째서인지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 것 역시 그랬지요. 허나 뉘앙스는 좀 다릅니다. 지인 한 명이 웨딩사진을 찍는 꿈이었어요. 물론 저는 관찰자. 정말 일어나서 작은 박수(라고 표현해야 하나요)까지 칠 정도로 제가 더 좋아했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모습 바라보다가 잠깐 밖에 나왔는데 눈에 왠걸, 습기가 차더군요(왠지는 모르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버튼을 잘못 눌러놓아 옆에 계시던 분이 올라가시는 거 아니냐고 하셔서 정신이 퍼뜩 깬 모습도 기억나고요. 아, 써 놓고 보니 마냥 좋은 분위기만은 아니었나? 어쨌든 좋은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4. 레뷰에서 받은 던킨도너츠 큐피콘은 유용한 곳에 잘 썼습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쓴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5. 최근에 우분투를 다시 깔았습니다. 필요한 것 깔고 터미널도 돌려 보고 했는데 재미있군요. 윈도우와 다른 매력이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불만이 있다면 시스믹(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못하는 운영체제라는 사실과, 소프트웨어 선택에서 난감해지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그래도 좋은 대체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다양한 프로그램을 써 보는 즐거움이 있겠지요.
6. 그리고... 곧 좋은 소식 하나를 전해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정리되고 온전히 자리를 잡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

지속가능한 블로깅을 추구하는 진사야의 놀이터입니다. 부디 여기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peace :-)





그런데 사진이 안보여요. ㅠㅠ
까칠이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
[국가대표]는 저도 완결편으로 봤습니다. 말씀대로 확실히 울려주는 영화더라구요. 특히 올림픽 스키점프 장면은 정말 ㅜㅜ
<호우시절> 사실 허진호 감독이 예전의 감각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괜찮은 평이 많이 보이네요. 멜로영화의 전성기때 유난히 돋보이던 감독님이라 다시한번 기대를하고 봐야겠습니다-. 정우성은 남자가봐도 너무 멋져요 ㅋ
하하;;; 남자가 봐도 멋진 배우이지요 ㄷㄷ
아직도 비트에서 바이크몰던 그 장면이 잊혀지지않네요!
당시 폭주족이 급 증가하였지요 ㅎㅎㅎ
어느새 연휴 막바지네요~!
푹 쉬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세요! ㅎㅎ
하지만 실물은 여전히 멋지겠죠? ^^
함께 영화를 봤던 엄마나 저는 정우성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둘이 동시에 "정우성은 실물이 훨씬 나은것 같아"라는 말을 주고 받았어요^^
정말 실물이 낫긴 하더군요. 무슨 조각으로 깎아 놓은 것 같은 그 외모라니;;
추석 마무리 잘하시고 한 주도 활기차게 보내세욥~~ ^^
이제 완연한 가을에 접어 들것 같습니다..;)
우분투,,,나도 함 깔아보고 싶은디,,,
조흔일은 몰콰요?? ^ ^
10월도 더 행복한 시간들 만드시길~!!
다행히도(?) 여친님이 호우시절은 보자고 안해서, 저는 디스트릭트9을 노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음...시스믹이라...맥 냄새가 나는 이름이군요? ㅎㅎㅎ
Air기반 어플들은 플랫폼 구별없이 돌아가니, 그쪽으로 알아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지금 댓글 보고 깔아봤는데 어이쿠야, 잘 깔리는군요. 리눅스용이라고 따로 없길래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했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잘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