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치편 글에서 GOOD JOB 위젯(이하 '굿잡위젯')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설치상의 어려움은 없는지, 인터페이스상 아쉬운 점은 없는지 등을 알아본 게 지난 설치편이었다면, 이번 활용편 글에서는 이 위젯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알아보고 문제가 없는지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지난 설치편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능력치 버튼에 대한 이야기였죠. 그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다른 성장형 위젯들과 비교했을 때 이 굿잡위젯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건 바로 이 능력치를 실질적인 모양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지성, 감성, 체력 순으로 나열되고 각 100점을 만점으로 막대 그래프가 표시되죠. 바로 아래 그림처럼요.


 '우리아이는 지금'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고 막대그래프 형식으로 출력됩니다. 지성, 감성, 체력 각 명령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서 막대그래프의 길이도 늘어납니다. 한 번 눌렀다고 해서 바로 지수가 오르지는 않고 개별 명령을 2~3번 정도 반복적으로 넣으면 해당 지수의 숫자가 1씩 늘게 되어 있습니다. 지수 오르는 건 좋은데, 이쯤해서 이런 생각이 들 수가 있겠죠. "이거, 하루에 밑도 끝도 없이 계속 오르는 건가?"

 그래서일까요. 하루에 올라갈 수 있는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가령 감성지수의 경우에는 하루에 4점을 초과해 올릴 수 없게 되어 있다거나, 체력 지수는 하루에 5점을 초과해 올릴 수 없게 되어 있다거나 하는 경우죠. 계속 클릭질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특정 지수가 더 이상 늘지 않는 걸 보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이미 하루치 성장 지수를 채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지수를 올리면서 일정 기간이 흘러가면 뱅헤어 소년이 성장한 모습으로 화면이 바뀝니다. 처음에는 어린 소년이었다가, 자라서 학생이 되고, 더 자라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과정을 따르죠. 각 화면들 인식이 쉽습니다. 딱 봐도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눈에 보이니까요. 하지만 이와 함께 다소 획일적인 분위기도 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도 지우기 어려울 겁니다.

 가령 아무런 명령이 들어가지 않은 대기 화면 같은 경우에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움직임을 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특히 소년 모드에서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단순히 공을 차는 것보다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소년이 움직이거나 한다면 의외의 재미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위젯이 본질적으로 목적하고 있는 채용 정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요? 위 스크린샷들에 노출된 대로, 하단에 사용자가 지정한 지역의 채용 정보들이 하나씩 교차적으로 노출됩니다. 각 제목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워크넷(worknet) 내부의 채용 정보가 나타나게 되지요.


 화면에 보이는 대로 '채용제목'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바로 이 채용제목 항목을 위젯에 뿌려 주도록 되어 있어요. 맨 앞에 [지역] 이 붙고 그 뒤에 제목이 붙습니다. 그러나 위젯 크기는 한정되어 있는 까닭에 제목이 너무 긴 경우에는 뒷부분이 잘리죠. 해당 채용 정보에 대해서 얼마나 상세히 인식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출력되는 채용 정보들을 일일히 다 클릭해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데, 노출되는 문자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이게 내가 찾는 채용 정보가 맞나 하는 의문 역시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채용 정보를 올려 주시는 분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간결하면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 달린다면 보다 보기 편하겠지요.

 한계라고 부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취업 정보라는 것을 성장형 위젯이라는 포맷에 넣다 보니 취업 정보라는 목적한 것이 들어갈 범위가 좁아지는 것도 분명 짚고 넘어갈 이야기가 되겠죠. 그래서 문득 "차라리 취업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위젯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결과보다 친근함은 좀 줄어들겠지만, 취업 정보를 중심으로 보여 주기 위해서라면 아예 이걸 집중적으로 보여 줘도 나쁘지는 않겠죠.


 지금까지 굿잡위젯 활용상의 요소들을 이야기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함이 느껴지지만 자유도 면에서 좀 더 나아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고, 채용정보 바 쪽은 어떻게 노출시킬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다 느껴지지요. 특출나게 돋보이는 위젯은 아니지만 성장형 위젯으로서의 제 몫은 어느 정도 다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남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나올 또다른 성장형 위젯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요. 앞서 이야기한 설치편에서 성장형 위젯만큼 다양한 소재가 돋보이는 위젯도 없다고 하였는데, 이 굿잡위젯이 다른 위젯들의 방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는 것처럼 위젯 역시 지금보다 더 재미있어질 수 있기를, 이 글의 자리를 빌려 빌어봅니다.
(2009.07.21 / 진사야 / zinsaya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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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원센터 GOOD JOB 위젯 | ① 설치편 - 설치, 그리고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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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1 22:16 [Edit/Del] [Reply]
    말씀하신데로 위젯의 발전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2년전에는 이런 위젯이 나올지 절대 몰랐었는데 말이죠 ㅎㅎ
    • OpenID Logo 진사야
      2009/07/22 10:33 [Edit/Del]
      여게바라님, 이제는 스티커 형식의 위젯도 나오더군요. 여러모로 신기한 세계입니다 ^^
  2. 2009/07/21 22:20 [Edit/Del] [Reply]
    굿잡위젯 리뷰 잘 봤습니다.^^
    진사야님 캐릭터는 아직 고딩이군요.ㅎㅎ
    저도 트랙백 걸고 갑니다.
  3. 2009/07/21 22:31 [Edit/Del] [Reply]
    아쉬운 점들도 짚어주셔서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오랜만에 다녀가는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죠?
    좋은 한 주 보내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4. 2009/07/21 22:41 [Edit/Del] [Reply]
    잘 봤습니다..^^
    취업정보 사이트의 컨텐츠는 상당히 많던데... 이 컨텐츠를 위젯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좀 남네요..ㅎㅎ
    하지만 목적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리뷰 정말 잘 쓰시네요.. ㅇ.ㅇ 쉽게 정리가 잘 되었어요!
    • OpenID Logo 진사야
      2009/07/22 10:35 [Edit/Del]
      그레이트C님, 정말 취업 정보만 똑 떼어서 따로 위젯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강하게 남습니다 ㅎㅎ
  5. 2009/07/22 02:12 [Edit/Del] [Reply]
    위젯의 내용을 정말로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신 글 잘 봤습니다.
    리뷰는 이렇게 작성하는 것이다하는 예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
  6. 2009/07/22 09:55 [Edit/Del] [Reply]
    끝에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위젯이 점점 발전할 수 있는 느낌을 받는 위젯입니다.
    • OpenID Logo 진사야
      2009/07/22 10:36 [Edit/Del]
      마루짱님, 기존 선례들을 바탕으로 뻗어나가는 거라고 보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위젯들이 나올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_@
  7. 2009/07/22 12:24 [Edit/Del] [Reply]
    위젯에 나오는 취업정보의 문자수 제한으로 이용자에게 정말 가치있는 구인정보인지 애매모호함을 저도 느꼇습니다.
    그나 저나 이번 위젯의 리뷰를 2개나 올리셨네요. 하하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 OpenID Logo 진사야
      2009/07/22 21:03 [Edit/Del]
      레이먼님, 지금 저 상태의 폰트를 좀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문자수는 더 나오겠지만 아무래도 가독성이 낮아지겠죠? ㅠㅠ 여러모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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