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mount Pictures/DreamWorks SKG, Hasbro, SprocketHeads,
Tom DeSanto/Don Murphy Production, Di Bonaventura Pictures, ThinkFilm
사악함이 미덕이 되는 괴상한 오락영화
우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자. 2007년 여름을 달군 <트랜스포머>는 분명 최근 쏟아져 나오는 블록버스터만큼 재미와 이야기를 모두 보장하는 영화는 아니다. 어딘지 모르게 묘하게 구멍이 뚫린 서사는 끝까지 찜찜한 기분을 남긴다는 이야기마저 부인하진 않겠다. 그렇다고 비주얼이 좋은가? 조금은. 좋긴 하다만 너무 현란한 나머지 이 캐릭터가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부터 헷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별점 네 개를 매기는 이유? 많은 사람들의 생각대로 <트랜스포머>가 가진 미학은 단순히 비주얼이나 서사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다. <트랜스포머>를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은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객들이 상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마이클 베이가 한 일? 그 아는 것들로 인해 나오는 사상들을 <트랜스포머>를 통해 실체화시킨 것뿐이다. 물론 변신로봇 이야기의 틀 곳곳에 소소한 재미가 배어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지만 결정적으로 이 영화를 뒷받침하는 건 바로 이 실체화의 잔영.
문제는 그 실체화의 결과가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거다. 이른바 '세뇌의 미학'이라고 하면 가장 정확한 말이 되겠다. 딴 말 필요 없이 일차원적으로 생각해 보자. 최근에 산 노란색 중고차가, 평범한 경찰차가, 흔히 봐 온 휴대용 플레이어가, 시끄러운 경적을 울려대는 트럭이, 저 멀리 날으는 제트기가 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 로봇이 되어 우리 앞에 판치고 다닌다. 꺼뻑 죽을 사람이 없을까? 이쯤 되면 앞에서 이야기했던 약점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어진다. 영화 속에서 쫓겨다니는 무수한 시민들처럼, 나도 그 대열에 끼어 머리통을 날려 버린 채로, 정신없이 즐기면 되니까. 그런 점에서 <트랜스포머>는 아주 사악한, 허나 이 사악함이 되려 매력이 되어 관객을 향해 습격하는 오락영화다.
이는 속편이 떠안아야 하는 과제를 자연히 같이 암시하고 있다. 문제는 (말로 풀면)간단하다. 이보다 더 화려하고, 이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여기에 서사마저 탄탄해진다면 금상첨화겠고. 허나 서사까지는 기대 안 한다. 이미 둘 중 한 가지만 잘 해서 일정 경지에 이르는 영화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내일 아이맥스로 관람하게 될 이 영화의 속편 '폴른의 복수' 가 그만큼의 재미를 선물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 (Rate 7.5/10)
(2009.07.01 / 진사야 / zinsayascope.com)

* 이 글에 실린 <트랜스포머>의 모든 포스터, 스틸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해당 자료들에 대한 저작권은 ⓒParamount Pictures/DreamWorks SKG, Hasbro, SprocketHeads,
Tom DeSanto/Don Murphy Production, Di Bonaventura Pictures, ThinkFilm에 있으며,
영화의 국내 판권은 (주)CJ엔터테인먼트가 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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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더 만족못하실검당 ㅠㅠ
이유는 항상 마이클 베이 감독은 2편이 더 개판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2편은 흥행에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역시 평가가...
2편은 개판이란 소리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안 그래도 안 좋은 소식이 좀 많아서 2편은 그냥 마음 비우고 가볍게 보려구요. 다만 1편에서 너무 많은 걸 보여줘서 어떨지....모르겠군요.
대체 뭘 해도 그녀는 참;
그리고 CG만드느라 잠 못자고 고생했을
디자이너들과 기술자들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_ㅠ
그리고.... 정말 특수효과 만든 사람들 노고를 한 번 치하해 줘야 하는 것에는 절대 동의합니다. 엔딩크레딧 한참 올라가더군요. 중간에 배경음악이 네다섯번은 바뀌고. 이 영화 한 편을 잘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고가 들어갔을지.. 상상하면 끝도 없죠. 부디 그 분들이 앞으로도 건투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눠, 언젠가는 볼 날이 있겠죠,,,하하
조흔밤, 되시라용!!
위블, 인너뷰 베리 인상깊게 봤습니다!
긍데, 진사야님 넘흐 굳어 있으시던데,,,
밝게 활~짝 웃으시징~!!! ^ ^
ㅋㅋㅋ 저도 사진 보고 나서 왜 이렇게 굳었나 했습니다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잘 봤습니다만... 이런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역시...
화려함으로 관객들을 끌기 위해 나온 영화니만큼~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ㅋㅋ
샘이 자기 떼놓고 간다고하자 질질 짜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DVD가 나오면 대여를....할 수 밖에..;ㅁ;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