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행사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원래 간다는 소리는 다음주 초에 하려고 했는데 일찍 한다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혹시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도 하여 먼저 인증 쾅쾅 박아 놓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5월 30일에(정정합니다. 6월 13일로 날짜가 변경되었습니다!) 6월 13일에 청계천에서 열릴 예정인 제 10회 퀴어문화축제 '십년감수' 의 거리 퍼레이드 행사에 개인 참가자로 참여합니다. 더불어 퍼레이드 행사 전에 있는 개막 행사도 참관할 계획이랍니다. 먼저 메일을 보내 놓아야 한다는 걸 웹사이트에서 읽고 어떻게 참여신청을 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개인 참가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단체 참여자는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만)

사실 퀴어문화축제의 존재를 인지한 건 작년 축제 당시입니다. 당시 모 잡지에 실린 퀴어문화축제 기사를 보고 온전히 알게 됐고 그 모습에 이끌려 '꼭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이전에도 퀴어행사인 무지개영화제(현 SeLFF)를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그게 다였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퀴어문화축제라는 큰 틀 아래 많은 행사가 열리는 것이더라구요 :-)

왠만하면 30일에 열리는 모든 행사(애프터 파티 제외)를 참여하고 싶었으나 저녁에 따로 약속이 하나 더 잡힌 관계로 퍼레이드까지밖에 참석을 못 하고 끝나자마자 신촌 토즈로 날아가야 하지만 그래도 퍼레이드 참가라는 게 어디인가 싶어요. 물론 수많은 성소수자 분들 사이의 종양(저는 이성애자이기 때문이죠)이 될까 우려스러운 느낌도 있긴 합니다. 허나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그들의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함께 숨쉬는 일만큼 그 세계를 잘 알 수 있는 게 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요. (여기에는 이미 지난 4월 무지개학교를 통해 절실히 체험한 경험이 한 몫을 하고 있어요) 오로지 이 신념만 가지고 가기에 망설임 따위는 없습니다.

아무튼 참여합니다. 퍼레이드 참여하시는 분들, 자신의 성 정체성이 어떠하든 그 큰 틀 안에서 멋진 의미를 가득 안고 돌아가실 수 있길 소망합니다 :-)

* 가서 빨간 띠스티커(촬영 거부 표시)를 찰지붙일지 말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안 찰 확률이 7:3 정도로 조금 더 높네요. 일단 가서 어느 언론이 취재 나왔는지를 보고 결정하게 될 것 같지만, 큰 제약이나 피치 못할 상황이 없다면 굳이 차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왠만하면 안 차고 싶군요. 최소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당당해지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런 생각에 금이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zinsayascope.com/trackback/207

  1. 2009/05/20 22:20 [Edit/Del] [Reply]
    오웃!! 전 행사 같은데 엄청 약해서...
    이번에 모영화제는 아는 분이 있어서
    마지 못해 참여는 했습니다만....

    어디 나가면 집중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ㅠㅠ
    항상 이것이 문제여용~~

    이왕 참석하시는 거 즐겁고 재미나게 참여하시고
    돌아오세용^^

    ㅎㅎ 전 서버 점검하느라 오늘 내일 완전 초죽음 될 것 같네요~~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1 01:19 [Edit/Del]
      무비조이님, 최근에 열린 영화제라면.. 혹시 인디포럼인가요? 아니면 전주영화제인가요? 딱히 생각나는 최근 영화제가 이 둘뿐이라;; 저는 영화제와 유독 인연이 없었답니다. 갈 기회가 눈앞에 떨어졌는데도 못 가기도 하고... 그래서 영화제 수번 가셨다는 분들이 그렇게 부러울 데가 없더군요 ㅎㅎ
      서버점검 무사히 잘 끝내시길 빌어요 :-)
  2. 2009/05/21 08:44 [Edit/Del] [Reply]
    대충 뭔지 알 것도 같았지만, 정확히 어떤 축제인지 몰라서 네이버 찾아보고 왔네요. ^^;
    이런 축제가 있다는 걸 첨 알았네요.
    (그동안 사회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일까요? 음~)
    좋은 경험 되시길 바래요. ^^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1 11:32 [Edit/Del]
      만물의영장타조님, 올해로 10년이 되었으니 역사는 꽤 오래 됐죠. 저도 뭐 제대로 인지한 건 본문에 쓴 대로 작년부터니까요^^;; 아무튼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2009/05/21 19:03 [Edit/Del] [Reply]
    아~요런 행사 가본게 언젠지,,
    작년엔 그래도 조금 다녔던거 같은뎅~^-^
    진사야님 포스팅으로 만족할랍니다~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1 22:32 [Edit/Del]
      긍정의 힘님, 가능하다면 더 찾아다녀 보고 싶은데 그럴 틈이 잘 나질 않네요 ^^;; 그래도 가고 싶은 행사는 꼭 가려고 한답니다.
  4. 2009/05/22 10:12 [Edit/Del] [Reply]
    직접 참여하면 좋은데 말이죠. 전 아주 먼 거리에 있군요.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2 22:08 [Edit/Del]
      Deborah님, 미국에도 LGBTAIQ(혹은 LGBT) 행사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모양새는 달라도 그 의미는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
  5. 2009/05/22 10:28 [Edit/Del] [Reply]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겠군요~ :)
    전 진사야님의 후기로나마 그 간접경험을.. (묻어갑니다. _ _)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2 22:11 [Edit/Del]
      Krang님, 흐흐 이거 후기를 써야 하는 분위기인가요ㅎㅎㅎㅎㅎ 뭐 상관은 없지만.
  6. 2009/05/23 12:20 [Edit/Del] [Reply]
    우리나라에도 이런 행사가 있군요 ..첨 알았어요..ㅋ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3 20:13 [Edit/Del]
      fivelove님, 올해로 10년째 접어들어가는데도 널리 알려지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하긴 그 동안 거의 치부시되었던 테마이기도 하니...^^;;
  7. 2009/05/23 13:12 [Edit/Del] [Reply]
    후기 꼭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을께요~ ㅎㅎㅎㅎ
  8. 2009/05/25 18:04 [Edit/Del] [Reply]
    예전에 어떤 도시에서 재밌는 퍼레이드를 하길래 친구들이랑 얼떨결에 그 속에 들어가 따라갔는데 한참 뒤에 알고보니 게이 프라이드였다는...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났습니다.
    이런 축제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걸 몰랐네요. 10회나 됐다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요. : )
  9. 비밀방문자
    2009/05/29 17:08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OpenID Logo 진사야
      2009/05/29 18:19 [Edit/Del]
      아, 20일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ㅅㅠ;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후딱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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